[현장영상] 2000년 전에도 피자가?…폼페이 벽화 발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에서 피자로 보이는 음식이 그려진 벽화가 발견됐습니다.

27일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2000년 전 로마인들이 피자와 비슷한 것을 먹고 있던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벽화에는 은쟁반 위에 올려진 빵과 과일이 그려져 있고, 빵 위에는 피자 소스 같아 보이는 것이 덮여있습니다.

그런데 이 피자에는 가장 중요한 피자의 재료인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가 빠져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벽화에 나온 빵은 피자의 먼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대도시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사라졌지만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발견, 1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발굴을 시작해 지금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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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