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 개인 맞춤 건강관리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윤선영 2023. 6. 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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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

컬러버스(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스카이랩스(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천 기술), 바임컨설팅(플랫폼·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 수립), 분당서울대학교병원(근골격계 건강관리 실증), 고려대의료원(심리 건강 관리 실증)도 참여하고 의료메타버스학회가 자문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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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메타버스 헬스케어 서비스 예시. 카카오헬스케어 제공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 약 16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미국, EU(유럽연합), 중국 등 세계 각국은 메타버스 산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융합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공모를 진행했다.

현재 헬스케어 분야 메타버스는 개인 건강관리보다는 병원 홍보, 의료지식 교육, 의료진 간 협업에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다양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 근골격계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근골격계 질환은 2019년 기준 수진자가 약 1760만명에 이르며 전체 의료비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오랜 기간 반복되는 동작이나 나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근골격계 통증은 업무 효율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의 증가나 직장 내 스트레스 같은 사회적 요인 등으로 마음 건강을 둘러싼 관심과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우울증 유병률이 36.8%로 1위다.

이 사업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주관기관을 맡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다. 컬러버스(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스카이랩스(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천 기술), 바임컨설팅(플랫폼·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 수립), 분당서울대학교병원(근골격계 건강관리 실증), 고려대의료원(심리 건강 관리 실증)도 참여하고 의료메타버스학회가 자문을 맡는다.

이번 국책 사업은 민간부담금을 포함해 약 50억원 규모다. 이달 프로젝트에 착수해 내년 12월 종료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 스타트업과 협력해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헬스케어 메타버스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플랫폼 내 다양한 참여자가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공동 사업·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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