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만진 손, 안 씻으면 '이 병' 걸린다···여름철 환자 발생 '급증'

김병준 기자 2023. 6.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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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 많이 발생한다.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세균인 만큼 달걀을 만진 다음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할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달걀을 원료로 조리한 계란말이, 계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달걀을 만진 다음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 오염으로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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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조리시 75℃ 이상에서 익혀 먹어야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살모넬라 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 많이 발생한다.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세균인 만큼 달걀을 만진 다음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할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 간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 환자 수는 74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월부터 9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7%(597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달걀을 원료로 조리한 계란말이, 계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김밥,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과 육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달걀을 만진 다음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 오염으로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달걀 등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꺠지지 않은 것을 구입하고 구입 후에는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걀을 사용해 대량 조리하는 경우 조리 후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달걀을 깨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달걀 껍질을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살모넬라균은 자연에 널리 퍼져있어 식재료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열에 약해 가열 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달걀 조리시에는 75℃에서 1분 이상 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칼, 도마 등 조리 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냉장 보관하며 야외활동 시에는 10℃이하로 보관·운반해야 한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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