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인 윌리엄스, 적극적인 타격에 호수비까지…성공적이었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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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윌리엄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의 홈 팬들은 결과를 떠나 공수에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윌리엄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첫 경기를 무사히 마친 윌리엄스가 앞으로 결과까지 낸다면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의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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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고영표 상대로 정확한 콘택트 능력
(대전=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인 플레이로 향후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 준수한 활약을 했던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동행을 시작한 한화는 기대와 달리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그레디는 전반기 22경기에서 타율 0.125(80타수 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337, 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1개도 없었다.
오그레디는 부진 끝에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갔으나 8경기 타율 0.179(28타수 5안타), 1타점에 그쳤고 결국 5월31일부로 팀을 떠났다.
한화는 즉각 대체 외인 영입에 나섰다.
최원호 감독은 장타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흥 많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를 원했다. 공식 석상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같은 유형이면 좋겠다"며 상대 팀 선수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구단은 현장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메이저리그(MLB) 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준급의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았고, 결국 멕시코 리그에서 뛰던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1993년생으로 좌투좌타 외야수인 윌리엄스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94경기 출장, 타율 0.251 31홈런 110타점으로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 기대가 컸다.
윌리엄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의 라인업에 외국인 타자가 포함된 건 지난달 1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0일 만이었다.
윌리엄스는 까다로운 잠수함 투수 고영표와의 첫 승부에서 날카로운 파울 타구를 날렸으나 결국은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부터는 변화구에 대응했다. 4회에는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정확히 배트에 맞췄다. 이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혔으나 방향만 좋았으면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 강한 직선타구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익수 방면으로 빠른 타구를 만들어냈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이었으나 낙차 큰 체인지업을 배트의 중심에 맞혀 냈다.
7회말 1사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했는데 초구 직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2구째 직구에 허리 부분을 맞아 밀어내기로 첫 타점을 올렸다.
타석에서 가능성을 보인 윌리엄스는 수비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최 감독으로부터 "수비에서 포구 능력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던 윌리엄스는 7회초 강현우의 강한 직선타구를 정확한 판단으로 잡아 내며 투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한화의 홈 팬들은 결과를 떠나 공수에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윌리엄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윌리엄스 입장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데뷔전이었다.
첫 경기를 무사히 마친 윌리엄스가 앞으로 결과까지 낸다면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의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윌리엄스가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첫 타석 삼진 이후 계속 좋은 타구 만들어줬고, 변화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윌리엄스를 격려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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