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스퍼스' 케인, 뮌헨 이적 결심→개인 합의 완료...토트넘은 1,000억 즉시 거절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30·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다.
케인의 거취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의 최대 화두였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케인은 아직까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케인은 구단이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이었다.
자연스레 케인을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을 더욱 늘어났다. 케인을 가장 원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케인을 통해 최전방을 강화하고 다음 시즌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가담하길 원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도 케인에 관심을 가졌다. 레알은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로 떠난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했다. 케인과 레알이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맨유와 레알 모두 토트넘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의 팀으로는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50억원)를 고수하며 레알의 포기를 이끌어냈다.
이에 케인의 잔류가 예상됐으나 지난 시즌부터 케인 영입을 시도했던 뮌헨이 다시 영입전에 가세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이 토트넘에 케인 영입을 공식 제안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폭스 스포츠’는 “케인과 뮌헨이 개인 합의에 완료했다. 케인은 뮌헨 이적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을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은 즉시 거절하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해리 케인·다니엘 레비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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