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보, '비만 신약 체중감소 효과' 미국 당뇨학회 발표

전임상 연구 결과 소개

[서울=뉴시스] 동아에스티 연구본부 채유나 팀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제83회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DA-1726의 비임상 약효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2023.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제약기업 동아에스티와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3~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83회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비만 신약 'DA-1726'의 체중 감소 효과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당뇨학회는 가장 권위 있는 당뇨병 관련 국제학회 중 하나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식욕 억제 및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전임상 연구 결과 DA-1726은 비만 동물모델에서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GLP-1·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티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도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사 지표에 대해서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회사는 향후 당뇨병으로도 적응증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관계자는 "효과적인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차질 없이 제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