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챔피언이 격돌한다’ 7월15일 익산서 맥스FC 24 개최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대표 이용복)가 내달 15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맥스FC 24 인 익산’ 대회를 개최한다.
맥스FC측은 28일 한국·대만 양국 챔피언간의 경기를 발표하며 모든 대진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입식격투기 경량급 최강자 맥스FC 라이트급 챔피언 조경재(25·인천정우관)와 대만 산타 웰터급 챔피언 황치엔호(26·대만 아이언짐)의 경기가 이날 메인경기다.
조경재는 지난 1월 맥스FC 컨텐더리그21에서 일본 킥복싱협회 랭킹 2위 요시다 린타로와 판정 끝에 만장일치로 제압, 맥스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다. 현재까지 44전을 치르며 38승5패1무 21KO승의 전적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열린 킥복싱 월드컵에서 후스트컵 챔피언 오가와 쇼를 상대로도 승리했다.
조경재는 “상대 선수가 대만의 격투기 챔피언이라고 하는데 나는 대한민국의 챔피언으로 일본 챔피언들도 많이 이겨왔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펀치력과 피지컬이 좋은 선수라고 하는데 신경쓰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6명의 일본 챔피언들을 상대하면서 그들의 장단점을 모두 몸으로 익혀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언제나처럼 화끈한 경기력으로 승리해 세계 각국의 챔피언을 상대로도 대한민국의 챔피언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상대 선수인 황치엔호는 2020년 대만 산타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현재 39전 30승의 전적을 기록 중인 대만의 대표 격투기 선수다. 이번 경기는 논타이틀전 -66kg 계약체중으로 진행된다.
맥스FC 이용복 대표는 “이번에 한국과 대만간 챔피언 매치는 맥스FC 가 추구하는 입식격투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양국의 챔피언들이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만큼 힘과 힘이 충돌하는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FC 24 인 익산’은 전북 익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진행된다. 관중 입장이 가능한 프로 대회로, VIP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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