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할인·총알 배송…변신 꾀하는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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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실적 돌파구로 유료 회원제와 배민스토어 입점 등 파격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유료 회원제 매장에서는 멤버십 가입 고객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측은 "1호점 현장 반응이 나쁘지 않았고, 내부 목표 매출도 이미 달성했다"며 "먼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점포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전환하고, 고객 반응을 지켜본 뒤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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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회원제 매장 ‘랜드500’ 문 열어
상품 직접 보고 온라인 최저가 구매
당일즉시배송 ‘배민스토어’에 입점
193개 달하는 중소형 가전 한눈에
●오프라인 매장서 온라인 최저가 구현
먼저 유료 회원제 오프라인 매장 ‘랜드500’ 도입이 눈에 띈다. 엄선한 가전 베스트 모델과 생활용품 500개 상품을 파격 혜택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다. 5월 4일 인천 계양구에 1호점인 ‘랜드500 작전점’을 연 데 이어, 최근 경기 광주와 이천에 ‘랜드500 경기 광주점·경기 이천점’을 나란히 오픈했다. 특히 경기 광주점은 체험형 매장인 파워센터의 ‘가전 체험존’과 랜드500의 ‘초특가 상품존’을 결합해 구성했다.
유료 회원제 매장에서는 멤버십 가입 고객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제는 스탠다드, 프리미엄으로 나뉜다. 연회비를 내면 기존 멤버십보다 최대 20배 포인트 적립 및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수익 보다 고객을 묶어두고 유인하는 ‘락인(Lock-in) 효과’의 목적이 크다. 실제 랜드500 오픈을 기념해 스탠다드 회원제를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고, 제품 구매 시 연회비를 포인트로 돌려주고 있다.
유료 회원 가입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이는 온라인에서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고 오겠다는 복안이다. 상품 구성은 구매 주기가 짧은 소형가전 위주로 꾸렸고, 가전제품 외에도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주별로 온라인 최저가를 확인해 최대한 가격을 맞추려 한다”며 “온라인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 랜드500은 온라인 최저가에 제공하면서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을 연 3개 매장의 고객 반응을 살펴 본 뒤, 향후 유료 회원제 매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1호점 현장 반응이 나쁘지 않았고, 내부 목표 매출도 이미 달성했다”며 “먼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점포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전환하고, 고객 반응을 지켜본 뒤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민스토어 공식 입점 5월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에 공식 입점한 것도 눈길을 끈다. 배민스토어는 일상 속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입점 업체의 제품을 당일 즉시 배송할 수 있으며, 택배 송장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주문진행이 빠르고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파워센터 용산본점을 비롯해 쌍문점, NC신구로점, 일산점, 중동점 등 5개 매장 인근 10km 지역에 배민스토어를 통한 가전제품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5개 매장에서 취급하는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등 중형 가전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소형 IT 가전까지 29개 품목의 193개의 모델을 판매한다. 해당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배민스토어의 전국 서비스 오픈 시기에 맞춰 전자랜드의 입점 매장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가전 수요도 온라인과 앱을 통한 비대면 구매가 늘었다”며 “이번 협업으로 전자랜드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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