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의 모든것’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매직컨벤션’ 30일 영화의전당서 개최
부산시와 사단법인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제18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매직컨벤션’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벤션에서는 신예 마술사들이 펼치는‘국제마술대회’를 비롯해 국내외 최정상급 마술사 무대인 ‘매직 갈라쇼’, 한국마술의 역사를 들려주는 ‘매직토크쇼’가 펼쳐진다. 또 2018년 세계마술챔피언십 수상자인 아르헨티나의 스타맨이 강연하는‘렉쳐’와 관객들이 마술체험을 할 수 있는‘매직라운지’도 선보인다.
마술사들의 등용문인 국제마술대회는 국내 최초로 세계마술연맹(FISM)의 인증을 받은 ‘FISM QC(Qualified Contest) BIMF’라는 이름으로 더욱 특별하게 진행된다.
대회에는 사전심사로 선별된 24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참가한다. 세계마술연맹 회장인 이탈리아 안드레아 바이오니 등 세계마술연맹 대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세계마술챔피언십과 동일한 규칙을 적용해 엄격하게 심사한다.
매직갈라쇼에는 한국마술계의 ‘코믹 아이콘’으로 통하는 김민형을 비롯해 이영우, 오장욱, 니콜라이(독일), 라모&알레그리아(스페인), 다리오 에딜레타(이탈리아) 등 쟁쟁한 마술사들이 출연해 뮤지컬과 마술 장르가 융합된 새로운 형식의 마술공연을 펼친다.
매직토크쇼에서는 <상상력의 기원, 마술>의 저자 백현충 작가가 참여해 마술사의 유래 등 한국마술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렉쳐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스타맨(Starman)이 놀이처럼 게임을 통해 본인만의 상징적이고 독창적인 마술 기법을 선보인다. 매직라운지는 외발자전거 공연인 웅성웅성쇼와 트럼프 카드로 점을 볼 수 있는 타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부대행사인‘제5회 국제매직버스킹챔피언십’도 다음달 1일과 2일 해운대 구남로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김기환 부산시문화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마술 한류문화 관광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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