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번식 급증…올해까지 150마리 생존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3. 6. 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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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새의 야생번식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까지 '천연기념물 황새방사 사업'을 통해 야생으로 방사되거나 증식된 황새는 모두 256마리이다.

지난해에는 황새 10쌍이 야생번식에 성공해 이들 사이에서 33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으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30%나 증가한 16쌍이 4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또 2015년부터는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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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해 10쌍 야생번식, 올해 16쌍 성공
국제황새커플 1호. 왼쪽부터 한국방사황새인 '하나'와 해외야생황새인 '러스키'. 문화재청 제공

천연기념물 황새의 야생번식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까지 '천연기념물 황새방사 사업'을 통해 야생으로 방사되거나 증식된 황새는 모두 256마리이다.

이 가운데 폐사되거나 실종(1년 이상 미 관찰)된 황새를 제외하면 현재 150여 마리가 생존하고 있다.

이들의 생존율은 53~58%로, 보통 30%에서 50% 내외의 생존율을 보이는 다른 유사 조류 등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황새 10쌍이 야생번식에 성공해 이들 사이에서 33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으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30%나 증가한 16쌍이 4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번식 쌍 중에는 우리나라 황새와 러시아, 중국에서 온 황새가 각각 번식에 성공해 두 쌍의 국제황새부부가 탄생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황새무리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과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지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황새를 도입해 증식·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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