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U19] ‘조별 예선 3연패’ 한국, 16강전에서 세르비아와 맞대결···토너먼트 대진 완성

[점프볼=조영두 기자] 조별 예선 3연패를 당한 한국이 16강전에서 세르비아와 만난다.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U19 농구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D조 예선에서 76-88로 패했다. 앞서 헝가리, 튀르키예에 패했던 한국은 3패로 조별 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D조 4위로 16강전에 나서게 된 한국은 C조 1위를 차지한 세르비아와 만난다. FIBA 랭킹 6위의 세르비아는 2021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강호다. 지난 2007년에는 우승, 2011년과 2013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별 예선에서는 이집트, 브라질, 일본을 꺾으며 3연승을 기록했다.

경계 대상은 일리야 밀리자세비치(19, 189cm)와 라자르 조코비치(19, 203cm)다. 먼저, 일리야 밀리자세비치는 세르비아의 주전 포인트가드다.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조별 예선 3경기에서 평균 18.0점 4.0리바운드 5.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코비치는 내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한 포워드다. 3경기 평균 13.0점 6.7리바운드 1.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은 지난 2015년 U19 월드컵 9-12 순위 결정전에서 세르비아를 만났다. 당시 송교창, 변준형, 전현우(이상 상무), 김경원(KGC) 등을 앞세워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109-113으로 석패했다. 송교창은 3점슛 4개 포함 4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28일을 끝으로 조별 예선이 모두 마무리 됐다. 자연스럽게 16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 스페인은 레바논을 만나며, 브라질은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캐나다-슬로베니아, 이집트-튀르키예, 프랑스-마다가스카르도 8강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중국은 세계 최강 미국과 만났고, 일본은 헝가리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 2023 FIBA U19 농구 월드컵 16강 대진(한국 시간)
6월 28일 오후 7시 스페인 vs 레바논
6월 28일 오후 7시 30분 캐나다 vs 슬로베니아
6월 28일 오후 9시 30분 프랑스 vs 마다가스카르
6월 28일 오후 10시 중국 vs 미국
6월 29일 오전 12시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6월 29일 오전 12시 30분 일본 vs 헝가리
6월 29일 오전 2시 30분 세르비아 vs 한국
6월 29일 오전 3시 이집트 vs 튀르키예

# 사진_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