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운경, 與 의원들에 "후쿠시마 괴담, 반일감정 부추기겠단 의도"

김지영 기자 2023. 6. 28.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가 2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논란에 대해 "반일(反日) 감정을 부추기겠다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시작된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1번째 공부 모임을 열고 운동권 출신이자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한 함 대표를 초청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과학과 괴담의 싸움-어민과 수산업계의 절규를 듣다'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아홉번째 공부모임'에서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스1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가 2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논란에 대해 "반일(反日) 감정을 부추기겠다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시작된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1번째 공부 모임을 열고 운동권 출신이자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한 함 대표를 초청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과학과 괴담의 싸움-어민과 수산업계의 절규를 듣다'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함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방류수(오염수) 문제를 가지고 지금 나라가 시끄럽고 나라가 치열하게 논쟁 중인데 당사국인 일본에서도 이렇게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북한에서 중국에서 이런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대한민국에서만 이런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싸움은 과학과 괴담만의 싸움이 아니다. 반일감정을 부추기겠다고 하는 명백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싸움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12년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반일감정을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있어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싸움이 과학과 괴담의 싸움이기도 하거니와 더 크게는 사실은 반일민족주의와의 싸움이고 자유를 위한 동맹을 지키는 싸움"이라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후쿠시마 문제를 가지고 괴담을 국제문제로 수출까지 하려고 하고 있다"며 "어제 농해수위서는 보통 결의안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데 (여당은)보지도 못한 방류철회 촉구결의안을 강행 단독처리 하고 유엔총회 의제까지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평양 도서국에 연대쇼 벌리면서 후쿠시마 괴담 문제를 거의 방탄용 최종병기라고 할까, 아주 올인하고있다"며 "그런 선동과 괴담이 과학을 이길 수가 없고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진실의 힘을 이기는 것은 없다, 진실의 힘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오염수 처리 문제 관련해서 현명한 국민이 어느 쪽이 진실인지 잘 판단해 줄 걸로 생각하고 한두번도 아니고 민주당 쪽에서 사드부터 천안함, 각종 괴담 만들어 낸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괴담으로 국민 쉽사리 현혹하기 어렵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함 대표는 서울대 물리학과 82학번 출신으로 1985년 '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원회'(삼민투) 공동위원장으로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하다 투옥됐다. 지금은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횟집 '네모선장'을 운영 중이고 민주당의 '후쿠시마 괴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민공감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대해서는 정말 지속적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진실을 알리고 절대 괴담에 과학이 밀려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