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축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1300억' 보너스 꿀꺽+레알행 사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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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음바페는 2023-24시즌까지 잔류하게 될 경우, PSG로부터 9000만 유로(약 1282억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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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이적시장에 능통한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은 음바페를 판매하고 싶어한다. 이적료는 1억 8000만~2억 유로(약 2562~2847억 원)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PSG가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음바페를 갑작스럽게 매각하려는 이유는 자존심 때문이다. 현재 구단과 선수는 힘겨루기 중이다. 원래 PSG는 이번 여름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를 정리하면서 음바페 위주의 팀을 꾸리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이에 양 측은 원활하게 재계약에 대해서도 소통하고 있었다. 돌연 음바페가 PSG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배신감을 느낀 PSG는 음바페를 팔고 완벽한 리빌딩을 준비 중이다. 다음 시즌까지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남는다면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 없이 보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PSG와 다르게 음바페는 잔류를 원하고 있다. 레알 합류설이 돌자 음바페는 13일 개인 SNS를 통해 "거짓말이다. 나는 이미 PSG에서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직접 반박했다. 구단과 선수의 입장이 확연하게 달라지면서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놀랍게도 음바페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음바페는 2023-24시즌까지 잔류하게 될 경우, PSG로부터 9000만 유로(약 1282억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1시즌 동안 막대한 연봉에 엄청난 수준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셈이다.
1시즌을 보내면 음바페는 자유롭게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자유계약자 신분이기 때문이다. 이때 음바페는 자신을 그토록 원했던 레알로 갈 생각인 것이다. 아우나 기자는 "음바페는 이미 2024년에 레알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PSG에서의 마지막 1년을 불태우면서 막대한 돈도 벌고, 2024-25시즌부터는 레알로 이적해 자신의 드림팀에서 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PSG는 이러한 상황을 절대로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PSG는 어떻게든 레알이 이번 여름 음바페를 이적료를 지불해주고 데려가길 바라고 있다. 레알의 움직임이 관건이다. 다만 레알은 현재로선 전혀 급한 게 없다. 1년만 기다리면 굴러들어올 슈퍼스타를 2억 유로 가까이 되고 영입할 구단은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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