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 투어, 10년 안에 남자 대회와 동일 상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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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2033년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상금 규모를 같은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WTA 투어는 28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ATP 투어와 함께 열리는 WTA1000, WTA500 시리즈 대회의 경우 2027년까지 남자 대회와 상금 규모를 같게 하고, 남자 투어와 별도로 개최되는 대회들은 2033년까지 동일 상금 규모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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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2033년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상금 규모를 같은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WTA 투어는 28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ATP 투어와 함께 열리는 WTA1000, WTA500 시리즈 대회의 경우 2027년까지 남자 대회와 상금 규모를 같게 하고, 남자 투어와 별도로 개최되는 대회들은 2033년까지 동일 상금 규모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는 현재 남녀 상금이 같다.
US오픈이 1973년부터 남녀 상금을 같게 했고, 호주오픈은 2001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2007년에 남녀 동일 상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일반 투어 대회의 경우 아직 남녀 상금 격차가 있는 대회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올해 5월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총상금 357만유로,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총상금 770만 유로 정도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WTA1000시리즈 대회다.
WTA 투어는 또 현재 9개인 WTA1000시리즈 대회를 10개로 늘리고 올해 13개로 진행되는 WTA500 대회는 앞으로 17개까지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WTA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이고, 그다음으로 WTA500, WTA250, WTA125 순으로 내려간다.
특히 그간 WTA250 대회로 열린 코리아오픈이 앞으로는 500 대회로 승격될 전망이다.
WTA 투어가 이날 발표한 WTA500 시리즈 17개 대회 개최지에 서울이 포함됐다.
WTA 투어는 또 WTA250 대회들은 2033년까지 올해보다 34% 이상 상금 규모를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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