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전 피자 이렇게 생겼어?” 폼페이 벽화서 발견됐다

2023. 6. 28.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부 이탈리아의 도시 유적 폼페이에서 '피자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가 부족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벽화에 그려진 건 엄밀한 의미의 피자가 아닌 건 분명하다"며 "하지만 벽화 그림의 분석 결과를 생각하면 해당 빵이 현대 피자의 먼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번 '피자의 조상' 벽화는 폼페이의 빵집으로 추정되는 건물 집 안뜰에서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C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남부 이탈리아의 도시 유적 폼페이에서 '피자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27일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2000년 전 로마인들이 피자와 비슷한 것을 먹고 있던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프레스코화로 발굴된 문화성에 따르면 벽화에는 은빛 쟁반 위에 빵과 과일 등이 놓여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평평한 모양의 빵이다. 오늘날의 포카치아와 같은 것으로, 재료를 담기 위해 쓰인 것으로 보인다. 빵 위에는 황토색 점으로 그려진 부분이 있는데, 이는 피자 소스처럼 양념이 얹어져 있음을 표현하는 듯하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가 부족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벽화에 그려진 건 엄밀한 의미의 피자가 아닌 건 분명하다"며 "하지만 벽화 그림의 분석 결과를 생각하면 해당 빵이 현대 피자의 먼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약 2000년 전 이탈리아 중남부에 있던 폼페이는 당시 로마제국 내 1만~2만명 규모의 대도시였다.

기원 79년에 베즈비오산 대분화로 전체가 매몰됐으나, 1748년 발견된 후부터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피자의 조상' 벽화는 폼페이의 빵집으로 추정되는 건물 집 안뜰에서 발견됐다. 건물에는 빵을 굽는 가마도 놓여 있었다.

현재 폼페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