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볼품없어"...최예나, 5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하루 만에 평론가 혹평

[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가수 최예나가 27일 공개한 신곡이 공개되자마자 혹평을 받았다.

28일 대중음악평론가 정민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최예나의 신곡 'Hate Rodrigo(헤이트 로드리고)'에 대한 평가를 공개했다.

정민재는 "과감하게 동시대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고 차용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콘셉트와 아트워크를 보며 어떤 곡이 나올까 궁금했다"라며 '헤이트 로드리고'가 공개되기 전의 기대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너무 재미없고 납작한 직접 인용이라서 실망스럽다. 이건 오마주도 패러디도 아닌 낯 뜨거운 패스티시 수준이다"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동시대에 활동하는 다른 아티스트를 동경할 수 있다. 그런데 단지 멋지고 닮고 싶다는 이유로 자기 창작물에 그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가져와 몸소 흉내 내면서 한다는 얘기도 고작 이게 전부라면 너무 볼품없지 않나. 오리지널 곡이라기엔 지나치게 얄팍하다"라고 설명했다.

최예나는 27일, 5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평론가의 혹평을 받은 '헤이트 로드리고'는 선망의 대상인 로드리고에 대한 동경을 질투로 표현한 곡으로, 최예나가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앞서 진행된 '헤이트 엑스엑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최예나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닮고 싶다고 말하면서 신곡에 대해 "반어적인 표현으로 로드리고를 향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예나는 지난 2018년 10월 29일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으며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