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북미 지역에 6000억원 투자한다···"'K-기업' 수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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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2026년 오픈을 목표로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에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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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부터 착공해 3개 물류 센터 구축
19일 CJ대한통운 미국 본사에서 협약식 맺어
CJ대한통운(000120)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2026년 오픈을 목표로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6000억원 규모로 총 3개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입화물을 우선 취급함으로 ‘K-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쩡이다. 이는 미국 현지 투자와 고용창출로 한미 경제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에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소재 CJ대한통운 미국법인에서 해외 인프라 개발을 위한 북미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 행사 후 양사 대표 및 경영진은 센터 예정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사는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부지 면적 합계만 국제 규격 축구장 50개에 이른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물류센터 향후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맡게 된다. 물류센터는 우리 기업의 수출입 화물이나 이커머스 판매상품을 우선 취급해 K-상품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양사는 올해 3분기 내에 투자 확약서를 체결하고, 2026년 상반기부터 2027년까지 순차 완공을 목표로 내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과 공사는 이번 북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투자나 여타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현지 수요와 물류적 강점에 맞춰 최적의 물류 운영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 물류센터와 기존 미 전역에 걸쳐 운영 중인 57개 물류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국사업 혁신성장의 지렛대로 삼을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의 적용으로 검증된 TES기술에 기반한 빅데이터/AI 등 첨단기술을 신규 물류센터에 도입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운송로봇(AMR), 무인지게차(AFL), 스마트패키징 시스템 등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문화를 넘어 산업에서도 K열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우리 수출기업과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최첨단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통해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까지 K-열풍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최초의 민관 협력 투자로 500명 고용 유발 효과 등 한미 경제 동맹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의 부지는 미국 3대 도시나 물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일리노이주 엘우드는 미국 최대 화물철도 기업 BNSF, 유니온퍼시픽의 터미널이 인접한 물류 허브다. 도로·철도 병행운송으로 1~2일 내 미국 전역에 수배송이 가능하다.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는 미국 최대 화물공항인 오헤어 공항, 3대 도시로 대규모 소비시장인 시카고와 인접해 있다. 뉴저지주 시카커스는 뉴어크항과 JFK공항,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뉴욕 인근에 위치해 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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