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염좌→한 달 넘게 감감 무소식…사령탑의 한숨 "전반기 복귀? 쉽지 않을수도…"[광주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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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름을 듣네요(웃음)."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38)의 상태에 묻자 이렇게 답하며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
키움도 이용규가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엔트리 말소가 아닌 부상자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한 달이 넘은 지금 이용규의 상태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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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랜만에 이름을 듣네요(웃음)."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38)의 상태에 묻자 이렇게 답하며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용규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지난달 10일 오른 손목 염좌 진단을 받고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만 해도 곧 훌훌 털어내고 복귀가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키움도 이용규가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엔트리 말소가 아닌 부상자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상태가 쉽게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5월 20일 1군 말소를 결정했다.
한 달이 넘은 지금 이용규의 상태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홍 감독은 "최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재활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생각보다 재활이 길어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부상 전까지 28경기 타율 2할5푼(84타수 21안타), 홈런 없이 7타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콘텍트 능력과 빠른 발, 넓은 수비 범위 등 기량 뿐만 아니라 베테랑으로 더그아웃 중심을 잡는 역할도 수행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베테랑의 부재는 팀에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키움은 이용규가 이탈한 뒤 김준완(32)에게 빈 자리를 맡겼다. 공수에서 맹활약 중인 김준완이지만, 이용규의 몫을 100% 기대하긴 어려운 게 사실. 홍 감독도 "김준완이 잘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용규가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것엔 큰 차이가 있다"고 인정했다.
시즌 초반 주축 부상과 부진으로 가시밭길을 걸었던 키움은 최근 승수를 조금씩 쌓아가면서 차분히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하다가도 중반 이후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가을야구로 가던 예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보. 베테랑 이용규까지 복귀하게 되면 가을로 가는 채비는 그만큼 여유가 생기고, 발걸음도 가벼워지게 된다. 이용규의 빠른 복귀를 바라는 키움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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