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의 지점 찾는다…노태호 개인전 '레푸기움; 평안의 기술’

박용규기자 2023. 6.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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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호 작가 작품 ‘이끼와 유목 사이’. 아트 포 랩 제공

 

아트 포 랩(Art For Lab)이 오는 7월3일부터 16일까지 노태호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최 및 후원하는 안양 문화예술인 지원사업 ‘신진예술가 지원’에 선정돼 진행된다.

노태호 작가는 조소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도시와 자연, 생의 유한성을 탐구하는 자연미술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레푸기움; 평안의 기술’이란 전시명을 사용해, 레푸기움(Refugium)을 주제로 작업해 온 신작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의 평안의 지점을 찾아 일상과 연결해 보기를 제안한다.

또 현실 속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맹목적 추구를 제안하는 대신, 자신이 찾아낸 평안의 배치를 불안해하고 걱정하며 우는 마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그러모아 보여주고자 한다.

당장은 레푸기움을 찾지 못한 사람일지라도, 평안의 지도 어딘가에 반드시 당신의 자리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하는 작가의 세계관이 전시라는 전서구를 통해 드러난다.

한편, 아트 포 랩은 안양 평촌학원가에 위치한 예술 공간이자 작가들의 공유 작업실로, 예술단체 KAP가 운영하는 다매체적 예술 실험 공간이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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