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오시멘 이적설, 단장도 결별 유력…'33년 만에 우승' 나폴리, 와해 위기

김도용 기자 2023. 6. 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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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가 1년 만에 와해될 위기에 놓였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투토 스포르트 등은 28일(한국시간) "지운톨리 단장이 조만간 나폴리와 계약을 해지하고 유벤투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지운톨리 단장은 2022-23시즌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나폴리는 지운톨리 단장과 함께 김민재, 오시멘의 빈 자리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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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감독은 이미 구단과 계약 해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가 1년 만에 와해될 위기에 놓였다. 수장이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난 가운데 공수의 주축이었던 빅터 오시멘과 김민재도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도 나폴리와 계약을 해지를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투토 스포르트 등은 28일(한국시간) "지운톨리 단장이 조만간 나폴리와 계약을 해지하고 유벤투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지운톨리 단장이 팀을 떠난다면 나폴리는 새로운 판을 짜야 된다. 지운톨리 단장은 2022-23시즌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운톨리 단장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로렌초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텐스 등을 보내고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빅리그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대대적인 변화였기에 우려가 있었지만 나폴리는 승승장구, 통산 3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의 우승으로 지운톨리 단장의 주가도 폭등했다. 특히 2019-20시즌 리그 우승 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유벤투스는 적극적으로 지운톨리 단장에게 접근, 그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나폴리의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위)ⓒ AFP=뉴스1

나폴리는 지운톨리 단장과 함께 김민재, 오시멘의 빈 자리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나폴리의 수비와 공격의 중심을 잡아줬던 둘이 팀을 떠난다면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 한 뒤 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인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22-23시즌 세리에A 득점왕 오시멘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첼시(잉글랜드)가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나폴리는 이미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스팔레티 감독이 휴식을 위해 팀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주축 선수들과 단장까지 이탈한다면 2023-24시즌 타이틀 방어는 더욱 힘들어 보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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