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떴다!’ 토트넘, 매디슨과 개인 합의 완료···손흥민 ‘특급 도우미’ 될까

박찬기 기자 2023. 6. 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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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이 임박한 레스터 시티의 제임스 매디슨. Getty Images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26) 영입에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제임스 매디슨의 토트넘행이 가까워졌다. 협상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고 곧 Here We Go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마노의 Here We Go 발표는 이적이 거의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과 레스터는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에 보너스 조항이 추가된 옵션으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6,000만 파운드(약 994억 원)를 고수했던 레스터 시티였지만 매디슨을 이번 여름 무조건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너스 옵션을 포함하여 제안을 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과 매디슨의 개인 합의는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선수와 클럽 간 개인 합의는 완료되었고 메디컬 테스트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클럽 간 협상만 완료된다면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매디슨의 이적이 확정될 전망이다.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형 미드필더다. 코번트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노리치 시티를 거쳐 2018년 레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에이스 자리를 차지한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에서 203경기 55골 4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이끌었다. 강력한 슈팅과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매디슨은 득점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 주는 능력이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매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면 손흥민(31)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매디슨은 손흥민의 침투 움직임을 살려주는 패스를 적재적소에 전달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미 레스터 시절 침투 전문가 제이미 바디(36)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는 그는 손흥민과도 좋은 공격 조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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