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환경단체, 괴담단체 변질"…정부지원 배제 추진
【 앵커멘트 】 여당이 7대 괴담이란 걸 선정하고 일부 환경 단체들이 '괴담단체'로 변질됐다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향후 정부지원금 심사 기준에 가짜뉴스와 괴담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하겠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이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20년 만에 개방된 용산 어린이정원.
당시 환경 단체들은 발암물질에 오염된 토지를 먼저 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규석 / 녹색연합 사무처장 (지난 5월4일) - "이곳은 토양오염이 정부로부터 확인된 지역입니다. 제발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서…."
환경부가 환경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반박했던 이 장면을 포함해 여당은 사드 전자파 논란 등 7개 괴담을 선정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최근에는 보면, 환경단체가 아니라 '괴담단체'가 됐다 싶을 정도로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데…."
특히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이 이 괴담들을 만들었다며 이른바 '환경괴담'의 양대산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유포를 보조금 지급 결격 사유로 추가할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에선 '물타기 비난'을 그만두라는 반응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과한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물타기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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