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투혼으로 한화 5연승 이끈 페냐 “정말 팀 강해진 것 같아…경쟁할 수 있는 힘 생겼다” [MK인터뷰]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6. 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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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팀이 강해진 것 같다.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핏빛 투혼을 선보이며 한화 이글스의 5연승을 이끈 우완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최근 한화 상승세의 비결에 대해 설명해줬다.

페냐는 이러한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 "계속 열심히 운동을 해왔던 것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자랑스러운 기분이다. 계속해서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KBO리그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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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팀이 강해진 것 같다.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핏빛 투혼을 선보이며 한화 이글스의 5연승을 이끈 우완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최근 한화 상승세의 비결에 대해 설명해줬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한화는 28승 4무 37패를 기록했다. 한화의 5연승은 지난 2020년 9월 20일~25일 이후 1005일 만이다.

페냐는 27일 대전 KT전에서 호투로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화 제공
선발투수 페냐의 역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경기 초반 손가락에 피가 나는 부상에도 투혼을 선보인 그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을 기록, 한화의 승리에 앞장섰다. 총 투구 수는 97구였다.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에 공을 맡긴 페냐는 한화가 결국 그대로 승리함에 따라 시즌 6승(4패)째를 올리게 됐다.

경기 후 페냐는 ”슬라이더를 던지다 손톱에 찍혀서 피가 났는데 큰 부상은 아니었다“며 ”커리어 내내 슬라이더를 던지다 손가락을 긁는 경우가 많아 개의치 않았다. 마운드 위에서 경쟁하자는 마음 뿐이었다“고 자신의 손가락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부터 한화와 맺어온 인연을 올해까지 이어오고 있는 페냐는 4월 평균자책점 5.48로 주춤했다. 그러나 5월(평균자책점 2.03)과 6월(평균자책점 2.27) 들어서는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페냐는 이러한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 ”계속 열심히 운동을 해왔던 것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자랑스러운 기분이다. 계속해서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KBO리그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준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크게 바꾼 것은 없다. 불펜에서 반복적 훈련, 긍정적 멘탈을 가져온 것이 좋은 변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이날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올린 그는 7회초 상대 선두타자 강현우의 날카로운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 페냐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페냐는 ”윌리엄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런 중요한 플레이(다이빙 캐치)와 더불어 모든 야수들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포수 최재훈의 리드도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27일 KT전이 끝나고 만난 페냐는 최근 한화의 상승세에 대해 설명해줬다. 사진(대전)=이한주 기자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성한 한화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하위에서 탈출한 것은 물론, 중위권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페냐는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굉장히 좋다. 야구는 원하는대로 결과를 낼 수 없는 스포츠지만, 우린 항상 서로를 다독이며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항상 이길 순 없겠지만, 동료들, 코치님들과 합심해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정말 팀이 강해진 것 같다. 지는 경기도 크게 지지 않는다. 항상 마지막까지 치열하다. 충분히 강해졌고,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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