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 한판 붙자'… 교보생명, '온라인 암보험 전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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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오는 7월 CM(온라인 판매)채널을 구축하고 단기납 암보험을 판매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오는 7월3일 CM채널을 열고 첫 상품으로 5년 주기로 갱신할 수 있는 단기납 암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CM채널을 통해 암보험 등을 판매하면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CM채널 판매를 시작으로 삼성생명을 바짝 추격하고 한화생명과 격차를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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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오는 7월3일 CM채널을 열고 첫 상품으로 5년 주기로 갱신할 수 있는 단기납 암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CM채널에서 기회가 있다고 보고 해당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들의 CM채널 보험료수입은 1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0%(414억원)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을 통한 보험 가입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CM채널 규모는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언택트(비대면)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는 보험 가입 시 발생하는 ▲복잡한 가입과정 ▲상세한 개인정보 제공 등 부담감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보험 가입을 크게 선호한다. 핵심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는데도 CM채널이 유리하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언택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의 보험 가입 전 인터넷 탐색 이용비율은 20대가 50.9%, 30대가 46.7%로 타 연령층보다 높은 편이다.
교보생명은 가입절차가 단순한데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스스로 필요한 보장만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CM채널을 통해 암보험 등을 판매하면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시행한 IFRS17(새국제회계기준)에선 저축성보험보다 보장성보험이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확보에 유리하다. 그 중 암보험은 보험사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종신보험 등보다 고객 니즈가 높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5%를 기록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로 나타나는 등 보험사들이 암보험 판매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이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CM채널을 통해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판매하는 중이다.
교보생명은 CM채널 판매를 시작으로 삼성생명을 바짝 추격하고 한화생명과 격차를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 시장점유율을 가늠하는 지표인 수입보험료 부문에서 올해 3월 누적 기준으로 1위는 삼성생명(7조2046억6400만원), 2위는 교보생명(6조83억900만원), 3위는 한화생명(3조4428억6300만원)이었다. 지난해엔 삼성생명(28조7451억4200만원)과 한화생명(18조6294억5300만원)이 각각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교보생명(12조6583억7400만원)은 3위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1사1라이선스 규제 완화로 CM채널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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