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결의안' 단독 처리

이동준 2023. 6.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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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야당 간사인 어기구 의원이 회의 시작 40여분 만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자료제출 요구의 건과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각각 상정해 심사해달라"고 의사일정 변경 동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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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처리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날 농해수위를 통과한 결의안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양 방류 추진을 철회할 것 △우리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를 청구할 것 △어업인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야당 간사인 어기구 의원이 회의 시작 40여분 만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자료제출 요구의 건과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각각 상정해 심사해달라”고 의사일정 변경 동의를 요청했다.

그러자 민주당 소속 소병훈 위원장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서가 서면으로 제출됐고 윤재갑 의원(민주당)의 찬성이 있었다”며 즉석에서 안건으로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다.

여당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결의안을 만들려면 여당하고 의논하고 사전에 합의해야지, 현안 질문을 하다가 맨 끝에 불쑥 내면 우리가 어떻게 볼 수 있냐”고 항의했다.

하지만 소 위원장은 “반대를 하시면 표시를 해주시면 된다”며 표결을 강행했다.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자료제출 요구의 건(제178항)과 결의안(제179건)은 재석 11인 중 11인의 찬성을 얻어 상정·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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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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