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농심, 제품 가격 인하로 실적 감소 전망...3%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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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 초반 농심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히자 실적 감소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신라면, 새우깡 출고가를 낮출 경우,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180억~190억원 정도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2~3% 줄어들 수 있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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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 초반 농심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히자 실적 감소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농심 주가는 전일 대비 3.93% 떨어진 4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삼양식품, 오뚜기 주가도 동반 약세다.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고, 오뚜기도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농심, 삼양식품의 라면가격 인하 배경에는 정부의 입김이 자리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9~10월 (라면값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으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국제 밀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 통계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밀 가격은 t당 227.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19.2달러) 대비 45.6% 내렸다.
식품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도 다음달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양식품은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식품회사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신라면, 새우깡 출고가를 낮출 경우,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180억~190억원 정도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2~3% 줄어들 수 있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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