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지역 실개천에 5년 만에 '맑은 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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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운정 물순환시스템(수처리장)의 보수를 마치고 시운전을 시작해 운정신도시 실개천 8.5㎞에 정화된 물을 순환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파주시는 2020년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사업비를 확보하고 수처리장의 노후한 기계·전기 설비 수리, 주요 여과막 교체 등에 46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달 말 보수를 마치고 최근 시운전을 하면서 5년 만에 실개천에 맑은 물이 순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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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운정 물순환시스템(수처리장)의 보수를 마치고 시운전을 시작해 운정신도시 실개천 8.5㎞에 정화된 물을 순환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운정신도시는 물의 도시를 콘셉트로 운정호수, 와동저류지, 도심 실개천과 소리천을 중심으로 친수공간이 조성됐지만 홍수 시 저류지 역할을 하는 호수라는 점과 평상시 건천인 소리천 등 물이 없는 친수공간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안정적인 물 공급 방안으로 운정 물순환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리천 하류에서 취수한 하천수의 오염물질을 정화(수처리)해 도심 실개천과 소리천 상류, 운정호수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2018년에 핵심 설비인 여과막이 막히는 바람에 2019년부터 수처리 과정 없이 물을 순환시켜왔다.
이에 파주시는 2020년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사업비를 확보하고 수처리장의 노후한 기계·전기 설비 수리, 주요 여과막 교체 등에 46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달 말 보수를 마치고 최근 시운전을 하면서 5년 만에 실개천에 맑은 물이 순환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시운전을 하면서 수질 상황별 적정 운전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며 "운정 물순환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면 운정호수, 소리천의 수질이 차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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