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함운경, 與 국민공감서 "오염수 반대=반일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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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을 주도한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는 28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 강사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오염수)' 방류 반대를 괴담, 반일민족주의라고 주장했다.
국민공감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하는 11번째 공부모임 강사로 함 대표를 초청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과학과 괴담의 싸움 – 어민과 수산업계의 절규를 듣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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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을 주도한 함운경 국민동행 전북지부 대표는 28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 강사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오염수)' 방류 반대를 괴담, 반일민족주의라고 주장했다.
국민공감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하는 11번째 공부모임 강사로 함 대표를 초청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과학과 괴담의 싸움 – 어민과 수산업계의 절규를 듣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함 대표는 "방류수(오염수) 문제를 가지고 지금 나라가 시끄럽고 나라가 치열하게 논쟁 중인데 당사국인 일본에서도 이렇게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북한에서 중국에서 이런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대한민국에서만 이런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수 보다 1만배 많은 방사능이 유출됐지만 국내 해안가에서 측정된 방사능 수치를 보면 세슘과 삼중수도 농도는 증가하지 않고 도리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희석'을 강조했다.
함 대표는 "왜 방류하느냐. 왜 물에 하느냐. 첫번째는 가격이 싸서 그럴 것이다. (사고 현장이) 바닷가 옆이니까. 두번째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어서 그렇다. 130만t이라고 하는 오염수를 바다에 집어넣으면 1조분의 1로 희석된다"며 "희석한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싸기도 하겠지만 가장 안정적으로 환경 충격을 덜 주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사고 3개월 이후 30㎞ 떨어진 외해는 자연 방사능 수치에 불과했다면서 "12년이 지났는데 농도가 올라간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 위험하니까 방류 반대한다고 아무리 해본들 국제사회에서 인정하지도 못하고 동의 얻을 수 없다"고도 역설했다.
아울러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건 법으로 금지돼 있다. (일본은) 처리해서 처리수를 버리는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북한 모두 국제 기준에 맞춰 방사능을 처리한 처리수를 바다에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 대표는 "이 싸움은 과학과 괴담만의 싸움이 아니다. 반일감정을 부추기겠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싸움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12년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반일감정을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있어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싸움이 과학과 괴담의 싸움이기도 하거니와 더 크게는 사실은 반일민족주의와의 싸움이고 자유를 위한 동맹을 지키는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한일어업협정과 7광구 문제 해결을 여당에 주문하기도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축사에서 "민주당 행태를 보면 후쿠시마 문제를 가지고 국제 문제화 하고 괴담 수출까지 하려고 한다"며 "후쿠시마 괴담 문제를 방탄용 최종병기라고 할까. 아주 올인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박 의장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일민족주의와 싸움이라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공감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당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대해서는 정말 지속적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진실을 알리고 절대 괴담에 과학이 밀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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