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개인 합의' 취소했다...데 헤아 이탈 확실시→오나나, '최우선 타깃'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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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와의 이별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드레 오나나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와 데 헤아는 계속해서 합의점을 찾고 있으며 마지막 결정을 위해 서로의 의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데 헤아를 대체자로서 오나나가 맨유의 탑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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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와의 이별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드레 오나나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맨유의 골문은 10년 넘게 데 헤아의 몫이었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대체자로 맨유에 입성한 그는 초반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적응을 마치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엔 비판의 대상이 됐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경기력이 저하됐고 이에 여러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단점으로 지적받던 발밑에서 다시 한 번 실수가 나오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럼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를 신뢰했다. 계약 만료가 임박했지만, 맨유는 계속해서 데 헤아와 대화를 나누며 계약 연장을 논의했다. 주급 삭감은 불가피했지만, 이들은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와 데 헤아는 계속해서 합의점을 찾고 있으며 마지막 결정을 위해 서로의 의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데 헤아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더욱 떨어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데 헤아와 맺었던 개인 합의를 철회했고, 기존보다 더 낮은 주급으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 헤아는 아직 맨유의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맨유의 목표가 데 헤아 잔류보다 새로운 선수 이적으로 바뀐 것이다. 대체자 후보로는 이전부터 여러 명이 거론됐다.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를 비롯해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가 그 후보였다.
최근엔 오나나가 맨유의 '탑 타깃'으로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데 헤아를 대체자로서 오나나가 맨유의 탑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오나나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인터밀란에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특출난 활약을 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이변을 연출할 뻔했다.
맨유와 오나나의 만남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나나의 에이전트인 알버트 보티네스는 맨유와 직접적인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인터밀란은 오나나의 매각을 원하지 않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기도 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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