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출마’ 과반이 반대…30대 반대율 62.2%로 최고

2023. 6. 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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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1%가 '조 전 장관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3.2%는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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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강원,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반대 여론이 거셌다.

28일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1%가 ‘조 전 장관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7%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2%였다. 해당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과반인 56.1%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3.2%는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3.8%가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모습.[연합]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반대 의견 비율은 대전·충청·세종·강원 60.6%, 서울 51.9%, 부산·울산·경남 54.8%, 인천 경기 53.8%, 대구·경북 50%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주·전라·제주의 경우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8%, 44.7%로 박빙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50대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8%, 43.5%로 의견이 나뉘었다. 반대 비율은 30대가 가장 높았다. 연령대 순으로 비율을 보면 20대는 49.6%, 30대는 62.2%, 40대는 44.2%, 60대 이상은 61.8%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에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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