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사기’ 김태훈, 미친 섹시미
김태훈이 천우희, 이태란과 실타래처럼 얽힌 미묘한 삼각관계를 시작했다.
27일 방영된 tvN ‘이로운 사기’ 10회(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이제이(김태훈 분)의 연인인 장경자(이태란 분)가 마강수(김종태 분)에게 위협당한다. 이 상황을 조용히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제이의 눈빛에는 서늘함이 감돌았다.
경자는 자신을 옭죄어 오는 마강수와 더 이상 전언을 보내지 않는 회장 때문에 극도의 불안함을 느낀다. 제이와 밀회를 가진 경자는 그가 혹여 로움의 행방을 찾아 다니는 건 아닌지, 자신을 찾아왔던 로움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 추궁하기 시작한다.
제이는 그런 그녀를 꼭 안아주며, “난 네 옆에 있어. 그날처럼”이라고 말한다.
사실 제이는 과거 경자가 실수로 남편을 죽이자 자살로 위장했다. 경자는 함께 떠나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제이가 로움을 지키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제이는 그런 그녀에게 “똑바로 봐. 널 위해서 내가 무슨 일까지 하는지”라며 그녀를 안심시켰었다. 그리고 또 그날처럼 다시 한번 그녀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이것만 끝나고 네가 가고 싶은데로 가자. 어디든”.
극 말미에는 제이(김태훈)와 손잡은 이로움과 그 모습에 충격받은 한무영(김동욱 분) 그리고 걱정스러운 표정의 적목키드들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극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이날 김태훈은 샤워신에서 보여준 선명한 기립근과 탄탄한 등근육 그리고 연인 이태란을 안아줄 때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젖은 머리카락과 농염한 눈빛으로 미친 섹시미를 발산했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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