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갈고리·손형망틀 뭐길래…불법도구로 문어·해삼 낚은 7명 덜미

김미루 기자 2023. 6. 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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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갈고리 등 금지된 도구를 사용해 어패류를 불법 포획한 비어업인 7명이 적발돼 동해해경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해경은 불법 해루질 단속을 강화, 지난 4월 강릉항 일대에서 일명 '갸프'라고 불리는 변형 갈고리를 사용해 문어와 해삼을 포획한 비어업인 주민 2명을 적발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비어업인의 수산동식물 포획 채취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며 "바닷가나 양식장 등 불법 해루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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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갈고리 갸프. 동해해양경찰서는 강릉·삼척 등 동해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어업인의 불법 포획 해루질 단속에 나섰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갈고리 등 금지된 도구를 사용해 어패류를 불법 포획한 비어업인 7명이 적발돼 동해해경의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동해해양경찰서는 비어업인인데도 불법으로 해루질(밤에 얕은 바다에서 어패류를 잡는 일)을 한 7명을 검거했다. 법적으로 비어업인이 해루질을 하거나, 어업인이라도 불법 도구로 수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금지된다.

해경은 불법 해루질 단속을 강화, 지난 4월 강릉항 일대에서 일명 '갸프'라고 불리는 변형 갈고리를 사용해 문어와 해삼을 포획한 비어업인 주민 2명을 적발했다. 또 이달에는 삼척 맹방해변에서 '손형망틀'을 이용해 조개를 채취한 3명을 적발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르면 이처럼 도구로 수산물을 채취해서는 안 된다. 또 사용 가능한 도구라도 비어업인이 수산물을 포획하는 행위 역시 불법이어서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비어업인의 수산동식물 포획 채취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며 "바닷가나 양식장 등 불법 해루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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