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빌런' 차선우X하승리, 7년 만에 재회 꽉 닫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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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빌런'이 해피엔딩으로 막 내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드라마넷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빌런' 9회와 최종회에서는 서툴렀던 연애 끝에 7년 만에 재회한 강희제(차선우 분)와 반유진(하승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끝에 결국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딱딱하고 어색한 미팅이 끝난 후 희제는 유진에게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는 말에 유진을 꼭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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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로맨스빌런'이 해피엔딩으로 막 내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드라마넷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빌런' 9회와 최종회에서는 서툴렀던 연애 끝에 7년 만에 재회한 강희제(차선우 분)와 반유진(하승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끝에 결국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희제는 이별을 번복하려 유진의 곁을 맴돌았지만 유진의 마음은 확고했다. 특히 희제는 이별 장소였던 카페에서 소개팅을 마치고 나온 유진에게 서운해하다가도 이내 "누나 사랑해"라고 재차 마음을 드러냈다. 희제의 애원에도 유진은 헤어지는 법을 스스로 찾아보라고 차갑게 말했다. 사실, 완벽히 마음을 정리한 듯한 유진 역시 이별이 쉽진 않았다. 희제와 함께 다니던 장소에서 빈자리를 바라보며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다.
희제는 유진의 집을 다시 찾아갔다가 유진의 부친(차순배 분)의 제안에 이별주를 마셨다. 그 자리에서 희제는 유진이 전 남자친구 오진욱(강상준 분)에게 당한 충격적인 일을 듣게 됐다. 진욱이 과거 상습적으로 유진을 폭행했던 것. 이 사건으로 유진은 1년간 휴학을 하고 집에서 누워만 지냈다. 희제는 진욱과의 사이를 오해한 스스로를 원망하며 폭풍 오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같은 시각 유진은 진욱과 카페에서 만나고 있었다. 진욱이 과거 일을 사과하자 유진은 "역겹다. 너는 그때도 개XX고 지금도 개XX다"라고 핵사이다 독설을 퍼부었다. 또한 유진은 다시는 희제에게 수작 부리지 말라며 데이트폭력을 폭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유진의 분노에 진욱은 눈을 희번덕거리며 욕설을 내뱉어 섬뜩함을 자아냈다.
집에 돌아온 유진은 희제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고 눈물을 쏟아냈다. 알고 보니 희제는 유진이 복학 후 트라우마에 괴로워할 때 먼저 손을 건넨 사람이었던 것. 유진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오열, 희제에게 전화를 걸었다. 거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때마침 갑작스럽게 나타난 진욱이 유진에게 또다시 폭행을 가했고, 희제는 이를 길 건너에서 발견하고 달려가다 차에 치여 쓰러지고 말았다.
결국 유진은 대자보 복수에 나섰다. 진욱의 과거 악행을 대자보에 낱낱이 써 폭로한 것. 뿐만 아니라 유진은 그동안 갈고닦은 주짓수 실력을 과시, 진욱에게 전치 16주 상해를 입혔다.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다시 연애를 시작한 희제와 유진. 하지만 두 사람은 희제의 군 입대 이후 6개월 만에 헤어졌다.
시간은 7년 후로 흘렀다. 유진은 출판사에 취업했고, 희제는 유명 작가가 됐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일적인 사이로 재회했다. 딱딱하고 어색한 미팅이 끝난 후 희제는 유진에게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는 말에 유진을 꼭 끌어안았다. 오해와 실망, 그리고 만남과 이별을 거쳐 다시 서로에게 돌아온 두 사람.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긴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남현(최연 분)과 고윤(신지원 분)은 부부가 됐다. 고윤은 남현의 진심에 조금씩 마음이 열렸고,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PC방을 개업했다. 캠퍼스에서 모태솔로와 문어마녀로 만나 이제는 어엿한 부모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에 묘한 감동을 안겼다.
러브마스터(봉태규 분)와 이시대(한서울 분)의 깨알 같은 러브스토리도 최종회까지 꿀잼을 안겼다. 러브마스터는 전 남친과 커피를 마신 이시대를 향해 질투를 퍼붓더니 이내 다시 돌아와달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러브마스터가 이시대에게 다시 연애하자고 고백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도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드라마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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