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청년 수도권에 비해 비경제적 삶의질 우위

하경민 기자 2023. 6. 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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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과 수도권 청년층의 삶의 질을 비교하면 비경제적 부문은 동남권에서, 경제적인 부문은 수도권에서 우위지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28일 '동남권 VS 수도권, 어느 청년의 삶의질이 더 나은가'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비경제적 삶의 질'의 경우 2020년 기준 동남권 청년층의 통근시간은 27.2분으로, 수도권(39.1분)과 전국(32.9분)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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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시간 1.1시간 더 많고 삶의 만족도 0.7점 높아
반면 경제적 삶의질은 뒤져…1인당 GRDP 5백만원 적어
[부산=뉴시스] 동남지방통계청은 28일 '동남권 VS 수도권, 어느 청년의 삶의질이 더 나은가'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동남권과 수도권 청년층의 삶의 질을 비교하면 비경제적 부문은 동남권에서, 경제적인 부문은 수도권에서 우위지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28일 '동남권 VS 수도권, 어느 청년의 삶의질이 더 나은가'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먼저 '경제적 삶의 질'의 경우 2021년 기준 동남권의 GRDP 지역별 비중은 13.9%로, 수도권의 4분의 1수준이다. 동남권의 1인당 GRDP는 3700만원으로, 수도권의 4200만원 보다 500만원 적었다.

2022년 기준 청년층(19~39세)의 동남권 비중은 13.5%로, 수도권(54.5%)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동남권의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69.4%로, 수도권(73.1%)과 전국(71.0%)에 비해 낮았다.

동남권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은 4700만원으로, 수도권(5600만원)과 전국(5200만원) 비해 적었다. 동남권의 순자산 대비 부채비는 20.8%로, 수도권(20.2%)보다는 높고, 전국(21.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021년 기준 동남권 주택임대료 비율은 13.9%로, 수도권(17.8%)과 전국(15.7%)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동남권 청년층의 고용률은 63.8%로, 수도권(70.3%)과 전국(68.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같은 시기 동남권 청년층의 실업률은 5.2%로, 수도권(4.2%)과 전국(4.0%)에 비해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동남권 청년층의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63만원으로, 수도권(290만원) 보다 27만원 적었다.

'비경제적 삶의 질'의 경우 2020년 기준 동남권 청년층의 통근시간은 27.2분으로, 수도권(39.1분)과 전국(32.9분)에 비해 적었다.

지난해 기준 동남권 청년층의 1일 평균 여가시간은 5.0시간으로, 수도권(3.9시간)과 전국(4.1시간)에 비해 많았다.

2021년 동남권의 소득 만족도는 26.2%로, 수도권(23.6%)과 전국(25.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동남권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소득만족도의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남권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3.9%로, 수도권(46.9%)과 전국(45.3%)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동남권의 생활환경 만족도는 51.1%로, 수도권(42.8%)과 전국(45.7%)에 비해 높았다. 동남권의 삶의 만족도는 7.1점으로, 수도권(6.4점)과 전국(6.5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동남권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3.2세, 아내는 31.0세이다. 수도권은 남편 33.5세, 아내 31.4세이다.

더불어 2021년 기준 동남권 합계출산률은 0.83명으로, 수도권(0.75명)과 전국(0.81명)에 비해 조금 높았다. 동남권과 수도권의 합계출산률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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