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날벼락' KBO 역수출 신화 IL행…ARI 1위 일등공신 이탈

김민경 기자 2023. 6. 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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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신화의 대표주자 메릴 켈리(3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애리조나는 28일(한국시간) '켈리를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알렸다.

단순한 컨디션 난조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켈리답지 못한 투구라 고개를 갸웃하게 했는데, 역시나 부상 여파였다.

애리조나로선 당장 켈리의 부상 이탈이 난감하지만, 유망주로 빈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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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 켈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 역수출 신화의 대표주자 메릴 켈리(3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애리조나는 28일(한국시간) '켈리를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알렸다.

켈리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87구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단순한 컨디션 난조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켈리답지 못한 투구라 고개를 갸웃하게 했는데, 역시나 부상 여파였다.

켈리는 현재 애리조나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릴 수 있도록 이끈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4패, 95이닝, 98탈삼진, 평균자책점 3.22로 맹활약하며 사실상 에이스급의 활약을 펼쳤다. 부상 여파로 직전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기 전까지는 평균자책점 2.90으로 빅리그 선발투수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올해 켈리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은 게 시작이었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4⅓이닝 4실점에 그쳐 아쉬움이 남긴 했어도 미국의 준우승을 함께했다. 그리고 소속팀으로 돌아와 대표팀에서 느낀 아쉬움을 털어내나 했는데, 부상 암초를 만나 제동이 걸렸다.

애리조나로선 당장 켈리의 부상 이탈이 난감하지만, 유망주로 빈자리를 채웠다. 우완 케빈 진켈과 저스틴 마르티네스를 불러올렸다. 마르티네스는 빅리그 첫 콜업으로 MLB파이프라인 애리조나 유망주 랭킹에서 18위에 오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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