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당포' 김병철 “조단역 시절 촬영장서 버림 받아, 가고 있는데 촬영 취소” [Oh!쎈 포인트]

김채연 2023. 6. 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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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이 짠내나는 시절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김병철은 "아버지 차를 끌고 촬영장에 가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1시간을 빨리 오라고 하더라. 서울 시내를 가로질러 가야 해서 빨리 가도 15분 일찍 도착한다. 가는 내내 계속 전화가 와서 '어디냐'고 재촉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병철은 "5분 뒤면 촬영장에 도착하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니 '더이상 못 기다려서 촬영을 취소하고 다른데 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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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김병철이 짠내나는 시절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닥터 차정숙’의 주역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병철은 짠내나는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차키’를 꺼냈다. 딱보기에도 연식이 되어보이는 차키에 김병철은 “지금은 안나온다. 아버지 차량이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병철은 “아버지 차를 끌고 촬영장에 가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1시간을 빨리 오라고 하더라. 서울 시내를 가로질러 가야 해서 빨리 가도 15분 일찍 도착한다. 가는 내내 계속 전화가 와서 ‘어디냐’고 재촉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병철은 “5분 뒤면 촬영장에 도착하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니 ‘더이상 못 기다려서 촬영을 취소하고 다른데 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날 촉이 중요하다. ‘취소될 거 같은데’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병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김병철은 “제작진에 불평도 못하고, 같이 조연하던 친구가 있어서 넋두리를 했는데 그 친구도 별말을 못하더라.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엄정화는 “그게 심적으로 불안하다. 자기가 늦은 게 아닌데 마음이 힘든거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윤종신은 “주연배우 촬영이었으면 갔겠냐”고 분노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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