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보다 10배나 뛰었다…1400억원에 팔린 초상화, 누구작품?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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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이 1413억원에 팔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이 유럽 내 예술작품 경매 최고가에 팔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경매사 소더비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부채를 든 여인’이 8530만파운드(1413억원·수수료포함)에 낙찰됐다.

최종 구매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홍콩 수집가를 대리해 경매에 참여한 아트 어드바이저 패티 윙이 이 작품을 샀다.

당초 이 작품은 클림트의 후원자이자 친구였던 엘빈 볼레가 소유하다 수집상을 거쳐 지난 1994년 경매에서 1200만달러(약 156억원)에 못 미치는 가격에 팔렸다.

앞서 유럽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예술 작품은 2010년 1억430만달러(1355억원)에 낙찰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 I’이었다.

회화 작품 가운데서는 2008년 8040만달러(1044억)에 낙찰된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유럽 경매 사상 최고가였다.

‘부채를 든 여인’은 이들 기록을 모두 깼으며 전 세계 경매에 나온 클림트 작품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으로도 기록됐다.

이 작품은 클림트의 마지막 조상화로 그가 작고한 1918년 그의 작업실 이젤 위에서 발견됐다.

한편 전 세계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예술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로, 2017년 4억5030만달러(약 5849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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