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LG생활건강, 실적 부진 계속… 목표가 76만→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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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대중국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시장 수요는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예상하면서 LG생활건강의 대중 수요 또한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나, 중국에서의 경쟁 열위, 면세 채널의 수익성 우선 기조 등으로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에나 비로소 성장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낮은 기저에도 시장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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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대중국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76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1% 줄어들며 영업이익률은 9%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중국 수요 약세로 화장품 부분의 이익 추정치 하향을 피할 수 없다”면서 “전년의 낮은 기저에도 중국 매출은 시장 대비 회복이 더디고, 면세 또한 두 자릿수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신청받은 희망퇴직에 따라 관련 비용이 반영된다면 실적 추정치의 추가 하락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부진 요인은 4가지로 판단한다”면서 “면세 채널의 송객 수수료 축소로 중국 다이고(보따리상)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감한 점, 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 소극적인 마케팅 기조, 내수·미국·일본 등 중국 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 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연결 기준 실적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7조3000억원의 매출액, 12% 줄어든 63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예상한다”면서 “영업이익은 직전 이익 추정치 대비 11%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2분기 추정치 하향과 하반기 면세 매출을 현실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장 수요는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예상하면서 LG생활건강의 대중 수요 또한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나, 중국에서의 경쟁 열위, 면세 채널의 수익성 우선 기조 등으로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에나 비로소 성장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낮은 기저에도 시장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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