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책임감+수비 중요성 강조, 정상궤도 찾은 두산 정수빈의 자기반성[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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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내가 부족하다."
5월 타율 0.198(81타수16안타)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두산의 베테랑 외야수 정수빈(33)이 6월 정상궤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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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아직까지 내가 부족하다.”
5월 타율 0.198(81타수16안타)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두산의 베테랑 외야수 정수빈(33)이 6월 정상궤도를 찾았다. 6월 타율을 0.337(83타수28안타)까지 끌어올린 것.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되찾지 못한 까닭에 마음고생도 컸다. 그래서일까. 타격감을 찾으면서 시즌 첫 결승타를 신고했음에도 아직 부족하다며 스스로를 낮췄다.
정수빈은 27일 잠실 NC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1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 말 결승 1타점 3루타를 쳐 팀의 3-2 신승을 이끌었다. 정수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은 연승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선 정수빈은 결승타를 때려내기 전까지 파울플라이와 삼진2개로 침묵했다. 그러다 1-1로 맞선 8회 말 주자 2사 1루의 상황에 타석에 올라 NC의 바뀐 투수 류진욱의 2구째 139㎞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석에서 허경민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소중한 득점도 올렸다. 정수빈의 타점과 득점 덕분에 두산이 한 점차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셈.
경기 후 만난 정수빈은 “우리 팀이 요새 1~2점차 승부를 많이 하는데 오늘도 역시나 1점차 승부였다. 이전 타석까지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내가 3루타를 쳐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주자 1루 상황이라 단타는 점수 낼 확률이 떨어진다고 봤다. 장타를 노려 공을 앞에서 때렸다. 다행히 공이 잘 맞아서 날아간 것을 봤을 때 상대 수비가 못 잡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미소 지었다.
그동안 타격부진 등으로 힘든 경기를 해왔던 두산은 지난 25일 고척 키움전을 전환점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두산이 키움에 17-2로 승리했는데 이날 선발 전원안타에 시즌 팀 최다인 장단 20안타를 뽑아냈다.
정수빈은 팀의 ‘리드오프’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밝히며 베테랑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더 열심히 치고 뛰겠다는 각오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팀의 베테랑들이 더 잘해서 팀을 여유 있게 승리하는 경기를 만들어야 하는 데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아직까지 내가 부족한 것 같다. 다른 팀 1번 타자를 봤을 때도 내가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내가 많이 출루해야 하니깐 그 부분에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수비만큼은 자신 있는 그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이 수비 하나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수빈은 “결정적인 수비 하나가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된다. 수비도 경험이 쌓여야 하는데 어린 후배들이 경험이 적다 보니 수비에서 여유가 없어 보인다”며 “타격 같은 경우에는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수비만큼은 기복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어릴 때 수비를 잘해서 출전기회가 생겼고 방망이도 칠 수 있었다. 후배들이 수비의 중요성을 좀 더 알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전반기 남은 기간 계속 총력전으로 해야 될 것 같다. 일단 부상 없이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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