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남배우는 나이 들어도 멜로 하는데, 여배우는 너무 한정적"

윤효정 기자 2023. 6. 28.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유리가 여배우들의 역할이 한정적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유리는 "여배우도 나이가 들지 않나, 나이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고 그걸 보고 느낀다. 나도 그런 때가 되는데 이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싶고 불안하기도 하다, 특히 여자 역할이 한정적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채널A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유리가 여배우들의 역할이 한정적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고두심과 후배 이유리가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유리는 "여배우도 나이가 들지 않나, 나이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고 그걸 보고 느낀다. 나도 그런 때가 되는데 이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싶고 불안하기도 하다, 특히 여자 역할이 한정적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시간이 지나면)고모 이모가 되고 주인공에서 벗어나고 조연이 되고 단역이 된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전원일기'가 방패막이 되어준 것 같다, 거기는 다 주인공이고 다 병풍이다, 아무리 큰 배우여도 그렇다, 김혜자 최불암도 다 병풍을 맡기도 했다"라면서 "그래서 나는 그런 것(비중)을 순리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갭이 없었는데 처음부터 주인공을 했던 사람들은 (힘들어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고 후배들이 올라오면 나이 들었다는 이미지가 보이면 고모, 이모 다음에 엄마가 된다.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어떻게 된 건가' 당황하거나 그럴 필요 없다"라고 했다.

이유리는 "남자 배우분들은 멋진 역할도 많이 하시지 않나, 나이가 있어도 극중에서 멜로도 하고 그런 극, 영화가 많다"라며 "여자 배역은 그런 게 적다, 선배님들이 길을 많이 열어주셨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있다"라고 했다. 이에 고두심은 "기간이 짧다, 여배우들을 빨리 늙히는 것 같다"라면서 "(다양한) 작품이 쏟아져 나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ich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