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내려가' 엔화, 장중 한때 달러당 144엔대...7개월 반만

'어디까지 내려가' 엔화, 장중 한때 달러당 144엔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27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1달러당 144엔대까지 하락했다고 28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이 긴축정책에 나선 가운데 일본은 아직도 확장 정책을 고수하면서 미일 금융정책의 방향성 차이로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 가치는 엔화는 이날 장중 0.5% 떨어진 달러당 144.17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결국 0.36% 떨어진 달러당 144.02로 마감돼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없었지만, 미국과 일본 간 금융정책 차이로 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엔화 매도추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나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해 9월 1달러당 145엔대까지 하락했을 때 24년 만에 엔 매입 달러 매도 환율 개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