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식시장 밸류부담 완화…수출 및 이익 전망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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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식시장에도 경기침체 논쟁이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며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는 이익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 주식시장은 펀더멘탈의 객관적 평가와 판단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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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반기 주식시장에도 경기침체 논쟁이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며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는 이익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 주식시장은 펀더멘탈의 객관적 평가와 판단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28일 “6월 주식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합의한 통과 및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명으로 디폴트 우려가 해소됐으며 고용지표 호조와 임금 상승률 둔화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시장 예상과 다른 영란은행(BOE)의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기대에 못 미치는 중국 부양정책으로 증시가 조정되는 모습이다.
강 연구원은 “6월 코스피는 한때 2650포인트(PBR 1배)에 접근하며 연중 최고치 경신을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모멘텀 소진과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피 PBR 1배를 허용하려면 확장적 통화정책 또는 수출 및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개선이 필수”라고 했다.
7월 주식시장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먼저 한국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6월 들어 수출액이 전년대비 5.3% 늘었다”며 “자동차와 선박 누적 수출액은 전년대비 늘고 있으며 비중이 큰 반도체는 전년대비 변화율도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무역수지 적자 폭도 1월 이후 줄고 있다.
2분기 실적 시즌 앞두고 이익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월말과 5월말 대비 상승하고 있다”며 “2분기 어닝 쇼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기업과 매크로 환경이 반영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짚었다. 반도체와 조선, 호텔레저, 에너지, 화학 업종이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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