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돌아갈 거야!...첼시 '먹튀'의 진심 통하나→인터밀란,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임대 제안

한유철 기자 2023. 6. 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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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로멜루 루카쿠 임대 영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이 임대 제안을 했고 첼시는 이를 받아들였다.

인터밀란 역시 루카쿠의 재임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제안까지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제안을 첼시에 재차 건넬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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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인터밀란이 로멜루 루카쿠 임대 영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여기엔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돼 있다.


한때 월드 클래스 공격수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치며 착실히 커리어를 쌓았다. 팀을 옮길 때마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켰고 또 거기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맨유에서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인터밀란으로 매각할 때 많은 금액을 벌어들인 만큼 충분히 좋은 이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이후 '친정팀' 첼시로 돌아왔다. 이적료는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614억 원). 당시 잭 그릴리쉬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였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루카쿠는 적응에 실패하며 한 시즌 만에 '언해피'를 띄웠다.


구설수에 올랐다. 루카쿠는 시즌 도중, 인터뷰를 통해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당연히 반응은 좋지 않았다. 첼시 팬들은 당장 루카쿠를 팔아야 한다며 거센 비판을 했다.


원하는 대로 인터밀란으로 돌아갔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이 임대 제안을 했고 첼시는 이를 받아들였다. 루카쿠는 밀라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개인 SNS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뚜렷한 모습은 남기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선 같은 팀 동료의 슈팅을 몸으로 막고 완벽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최악의 활약을 남기며 인터밀란 팬들에게도 외면당했다.


임대 종료 후, 루카쿠는 첼시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의 목표는 단 한 가지. 인터밀란 잔류다. 인터밀란 역시 루카쿠의 재임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제안까지 했다. 하지만 첼시의 답변은 'No'였다.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만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루카쿠의 활용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행선지가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가 그에게 접근했고 AC 밀란과 유벤투스 역시 루카쿠의 상황을 주시했다.


물론 어떤 팀도 루카쿠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루카쿠는 사우디를 비롯한 밀란과 유벤투스의 관심을 모두 거절했다.


루카쿠의 고집은 조금씩 통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제안을 첼시에 재차 건넬 것으로 밝혀졌다. 완전 이적 금액은 2500만 파운드(약 414억 원). 초기 제안을 거절했던 첼시지만, 맷 로 기자는 새로운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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