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밤사이 천둥·번개 동반한 장대비…순창 193.5㎜

박철현 2023. 6.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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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은 밤사이 정체전선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2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순창 풍산 193.5㎜, 고창 심원 172.5㎜, 남원 뱀사골 154㎜, 부안 153.4㎜, 정읍 태인 153㎜, 김제 125㎜, 임실 강진 104.5㎜, 군산 선유도 101.5㎜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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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16건 호우 관련 신고, 인명피해 없어
군산·김제·부안·고창·정읍·순창·남원 호의주의보 유지
새만금 지역 1시간 이내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20㎜ 시작
전북도, 호우피해 없도록 총력 대응
28일 오전 4시경 전북 순창군 적성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해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전북지역은 밤사이 정체전선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2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순창 풍산 193.5㎜, 고창 심원 172.5㎜, 남원 뱀사골 154㎜, 부안 153.4㎜, 정읍 태인 153㎜, 김제 125㎜, 임실 강진 104.5㎜, 군산 선유도 101.5㎜ 등이다. 특히 고창에는 이날 오전 한때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전북도는 28일 오전 3시20분경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강수 상황과 비 피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호우와 관련해 안전조치 11건, 배수 5건 등 총 1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배수로 역류 등 주택 침수가 발생했지만, 현재까진 인명피해나 큰 시설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료=전주기상지청.

한편 오전 8시 현재 군산·김제·부안·고창·정읍·순창·남원에는 호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기 불안정으로 28일 오후 12~18시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설물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7월1일까지 당분간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재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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