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종근당, 주력 제품 성장세 지속…하반기 주목”

상상인증권이 28일 종근당에 대해 대다수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가 주목된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종근당 본사/뉴스1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종근당의 대표 상품인 위궤양 치료제 케이캡 매출액은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경쟁하지만, 저용량(25mg) 가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300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골다공증제인 프롤리아주가 고성장하고, 면역억제제인 딜라트렌과 동맥경화용제 아토젯 등과 같은 주력 품목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하 연구원이 추정한 종근당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22억원, 29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수치다.

이어 하 연구원은 케이캡 재계약 이슈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수익성 우려를 상쇄할 카드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 연구개발(R&D) 비용 조정 등으로 2024년 케이캡 재계약에 따른 마진 축소를 상쇄·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자체 개발 천연물신약 지텍이 9월쯤 출시될 예정이고,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가 올해 1월에 출시됐다”면서 “특히 MSD로부터 국내 판권을 라이선스인(L/I)한 자누비아를 기반으로 다양한 당뇨복합제가 출시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피로우와 프리그렐의 매출 회복도 2024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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