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부리그 임대 GK’ 출신 비카리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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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에 오른 엔지 포스테코글루(57) 감독이 취임 이후 두 번째 영입으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6·이탈리아)를 택했다.
이탈리아 4부리그에서 뛰다 9년 만에 EPL에 입성한 비카리오는 "정말 흥분된다. EPL 최고 구단 가운데 하나인 토트넘에 오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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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에 오른 엔지 포스테코글루(57) 감독이 취임 이후 두 번째 영입으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6·이탈리아)를 택했다.
국가대표 손흥민(31)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8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와 2028년까지 계약했다. 등번호는 13번”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비카리오 영입을 위해 엠폴리(이탈리아)에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일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완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엔 비카리오까지 영입하며 골문 강화에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주장인 위고 로리스(36·프랑스)의 후계자 성격으로 비카리오를 점찍었다. 로리스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하부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3년 우디네세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했고 2014년 8월 세리에D(4부리그) 폰타나프레다로 임대됐다. 2015년 역시 4부리그 클럽인 베네치아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9년 7월 칼리아리와 계약하며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다.
2022년 6월부터는 엠폴리에서 뛰며 31경기에서 39실점을 했다. 이탈리아 4부리그에서 뛰다 9년 만에 EPL에 입성한 비카리오는 “정말 흥분된다. EPL 최고 구단 가운데 하나인 토트넘에 오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EPL에서 뛰고 싶었다. 정말 짜릿하다”라며 “세리에A와 EPL은 다른 점이 많은 만큼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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