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中 수요 부진…목표가 76만→65만원 '하향' -하나證

이사민 기자 2023. 6. 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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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65만원으로 14.6% 하향하되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줄어든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 감소한 1700억원을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증가한 6300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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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65만원으로 14.6% 하향하되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줄어든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 감소한 170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을 12% 하회하는 실적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對)중국 수요 약세로 화장품 부문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전년도 낮은 기저에도 중국 매출은 시장 대비 회복이 더디며, 면세도 두 자릿수 감소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중국 매출이 부진한 배경으로는 △면세 채널의 송객 수수료 축소 기조로 인한 다이고 수요 급감 △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 △소극적인 마케팅 △내수·미국·일본 등 유의미한 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을 꼽았다.

하나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증가한 630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직전 이익 추정치보다 11% 줄어든 것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 수요는 상저하고를 예상하며 LG생활건강의 대중 수요도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중국에서의 경쟁 열위, 면세 채널의 수익성 우선 기조 등으로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4분기에나 비로소 성장 전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낮은 기저에도 시장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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