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온, 임영웅 ‘사랑역’ 열창에도 고전 (화밤)[종합]

이유민 기자 2023. 6. 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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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회면 제공.



‘화요일은 밤이 좋아’ 트롯 키즈들이 역대급 실력으로 ‘화밤’ 미스들을 눌렀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73회는 ‘여름방학 키즈카페 특집’으로 꾸며져 ‘트롯 키즈’ 김유하, 박성온, 송도현,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임지민이 출연해 ‘화밤’ 미스들과의 유쾌한 한판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올랐다.

이날 김유하, 박성온, 송도현,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임지민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강진의 ‘연하의 남자’, 김용임의 ‘사랑님’, 황민호의 ‘울아버지’, 방어진의 ‘동동구루므’, 진성의 ‘울엄마’, 장윤정의 ‘돼지토끼’를 부르며 상큼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이들은 노래는 물론이고 BTS, 레드벨벳, 뉴진스의 노래에 맞춰 현란한 춤실력을 선보였고, 데스매치 전부터 텐션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화밤’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본격적인 1대1 데스매치가 시작됐고 1라운드에서 양지은과 김유하가 대결했다. 김유하는 자신을 지목한 양지은에게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붙어 보고 싶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유하는 이상은의 ‘담다디’를 불렀고, 노래 시작 전부터 귀여움으로 모두를 무장 해제시켰다. 김유하는 단단한 목소리와 노래에 어울리는 댄스까지 소화하며 94점을 받았다. 양지은은 이혜리의 ‘자갈치 아지매’를 선곡, 구수한 목소리에 나날이 발전하는 댄스 실력으로 무대를 꾸미며 93점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는 황민호가 “한번 대결해보고 싶었다”면서 은가은을 지목했다. 황민호는 대성의 ‘날 봐 귀순’을 선곡했다. 끼와 목소리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선곡에 기대를 한 몸에 받은 황민호는 ‘쌈바’ 공격을 시작으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보는 이들을 모두 매료시킨 황민호는 98점을 받았다. 은가은은 김양의 ‘우지마라’로 맞섰다. 화려한 기교로 흥폭발 무대를 완성했지만 92점에 그쳤다.

3라운드는 김태연과 박성온이 맞붙었다. 김태연은 문성재의 ‘부산갈매기’를 선곡해 ‘아기호랑이’ 포스를 어김없이 뽐내면서 93점을 받았다. 박성온은 임영웅의 ‘사랑역’을 열창했다. ‘인생 2회차’가 의심되는 여유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완성했지만, 91점에 그쳤다. 특히 이날 박성온은 김태연에게 “친해지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고, 이에 김태연은 “노래를 잘해서 관심이 갔다. 유심히 지켜봤었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4라운드는 김의영과 송도현이 출격했다. 송도현은 이날에도 어김없이 ‘최애’ 김의영을 향해 “목소리가 정말 좋다”면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송도현은 김상배의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열창했다. ‘미스터트롯2’ 당시 같은 노래를 불렀던 TOP2 박지현에 버금가는 퍼포먼스와 실력을 뽐낸 송도현은 97점을 받았다. 김의영은 귀에 콕콕 박히는 캡사이신 목소리로 설운도의 ‘갈매기 사랑’을 불렀고, 모두를 춤추게 만든 흥겨운 무대를 꾸몄지만 92점을 받았다.

박성온, 송도현의 스페셜 듀엣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안성훈의 ‘엄마꽃’을 선곡해 열창했고,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감성 무대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양지은과 강예슬은 실제로 눈물을 쏟아내기도. 박성온, 송도현의 듀엣 무대 후 장민호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깊은 감동을 준 무대”라고 극찬했고, 붐 역시도 “아이들의 목소리가 주는 울림이 성인보다 더 클 때가 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결은 이어졌고, 5라운드에서는 정다경과 서지유가 나섰다. 정다경은 홍자의 ‘여기요’를 불렀다. 정다경은 미소를 유발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면서 99점을 받았다. 서지유는 정다경의 고득점에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여유를 드러내며 도미의 ‘청포도 사랑’을 완벽하게 소화, 100점을 받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6라운드는 홍자와 임지민이 대결했다. 홍자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선곡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홍자의 ‘곰탕 보이스’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노래는 모두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했고, 95점을 받았다. 임지민은 나미의 ‘빙글빙글’로 맞섰다. 노래 시작과 동시에 자동으로 나오는 상큼한 댄스와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라이브까지 선보인 임지민의 무대는 96점을 받았다.

‘트롯 키즈’들이 ‘화밤’ 미스들을 상대로 5대 1로 앞서가는 가운데 마지막 행운권 라운드가 이어졌고, 강예슬과 조승원이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조승원은 조규철의 ‘운명같은 여인’을 불렀다.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무대를 휘어잡은 조승원은 99점을 받았다. 강예슬은 김희재의 ‘풍악’을 열창했다. 이날의 마지막 무대답게 강예슬의 노래에 모두가 무대 위로 올라가 남아있는 흥까지 모두 폭발시켰고, 강예슬은 97점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떨어지지 않는 역대급 텐션으로 “육아 퇴근”을 소망하게 했던 ‘트롯 키즈’들. 이들은 행운권 라운드 승리까지 가져가면서 7대 1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임지민이 뽑은 행운권 역시도 ‘그대로 멈춰라’였고, 이에 ‘트롯 키즈’ 팀이 ‘화밤 미스들을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가져갔다.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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