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호남·경남 큰비…남부 오늘(28일) 오전까지 비

김소영 2023. 6.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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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전라권에 28일 아침까지 시간당 최대 30㎜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권에도 시간당 5~10㎜ 비가 떨어지고 있다.

충청권에선 금산 32.9㎜, 서천 20㎜, 추풍령(영동) 18.1㎜ 등을 보였고, 제주에선 삼각봉 77.5㎜(제주), 한라산남벽(서귀포) 50.5㎜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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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방재속보 28일 오전 7시 기준
전라권엔 호우주의보, 영남권엔 폭염주의보
농경지 침수 등 주의해야
남부지방이 호우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28일 오전 7시 기준 호남엔 호우주의보가, 영남엔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기상청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전라권에 28일 아침까지 시간당 최대 30㎜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영남권엔 아침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 방재속보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기준 호남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권에도 시간당 5~10㎜ 비가 떨어지고 있다.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무안, 함평, 영광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북 고창, 부안, 군산, 김제, 순창, 정읍, 남원과 광주광역시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28일 오전 전남 담양군 고서면 일대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폭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도(삼척평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칠곡, 김천, 안동, 의성, 영덕, 포항, 경주엔 이른 아침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경남 창녕, 합천과 대구에도 내려졌다. 

27일 정오부터 28일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광주 274.6㎜를 기록했다. 봉산(담양) 217㎜, 화순북(화순) 207㎜, 함평 196㎜, 풍산(순창) 187㎜이다. 

경상권엔 남해 205.2㎜, 사천 179㎜, 고성 149㎜, 진주 142.9㎜, 시천(산청) 139.5㎜, 하양(경산) 41.5㎜ 등이다. 

충청권에선 금산 32.9㎜, 서천 20㎜, 추풍령(영동) 18.1㎜ 등을 보였고, 제주에선 삼각봉 77.5㎜(제주), 한라산남벽(서귀포) 50.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28일) 아침까지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농수로가 범람할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계곡·하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 때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수지역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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