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회사 사라져" 이병진·데니안, 출연료 4억 미지급 엔터 대표 고소 [MD이슈]
2023. 6. 28. 08:33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코미디언 이병진, 그룹 god 데니안이 출연료 미지급 등을 이유로 영화감독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를 고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지난 26일 이병진, 데니안 등 연예인 3명을 대리해 영화감독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를 사기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피해 추산액만 약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연예인 3명의 방송 광고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 해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회사 임직원 수십 명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채널A에 보도에 따르면 이병진은 지난해 3월부터 A 씨가 운영하는 쇼핑몰 방송에 17차례 출연했지만 수천만 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이병진은 "어느 날 갑자기 지금 회사가 사라지게 된 상황이라 실망감과 배신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데니안 역시 수억 원에 이르는 광고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채널A를 통해 정산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와 경기 침체가 겹쳐 회사 사정이 나빠졌을 뿐 개인적 유용은 없다"라고 해명, 법원에 신청해 파산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미디언 이병진, 그룹 god 데니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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